“진짜가 나타났다”.. 중고차 시장 강타한 ‘초대박 모닝’ 그 놀라운 정체
||2025.04.21
||2025.04.21
중고차 시장에는 가끔씩 특이한 매물이 등장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차량이 바로 그것이다. 단순한 경차가 아니다. 수많은 튜닝 부품으로 꾸며진, 말 그대로 ‘풀세팅’된 기아 올 뉴 모닝 모델이 등장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놀라움과 당혹감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해당 차량은 2013년식 기아 올 뉴 모닝 TA 1.0 5도어 카파 스마트 모델로, 주행거리는 약 10만km 수준. 가격은 350만 원이다. 이 차량이 주목받는 이유는 차량 가격을 넘을 것 같은 튜닝에 있다.
이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튜닝 범위’다. 실내에는 리무진 시트커버, 천장 엠보싱, 물방울 조명, LED 도어등 등이 설치됐고, 외부는 레드 틴팅, 사이드 댐, 루프스킨, 머플러 팁 등으로 가득 채워졌다.
일체형 서스펜션과 TE37 15인치 휠, 2P 브레이크 세트까지 더해져 외관뿐 아니라 퍼포먼스적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전자식 블로우오프 밸브, 수전사 와이퍼까지, 전방위적 커스터마이징이 이뤄졌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차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저렇게 튜닝했는데 오토네”, “난 이해가 잘 안 간다”라는 부정적 반응도 적지 않다.
함께 본 기사: 쏘나타 보다 좋다더니.. BYD 신차, 출시도 안 했는데 논란 터진 상황
해당 차량은 일반적인 중고차 구매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선택지다. “스티커 떼면 끝 아냐?”라는 말에 다른 네티즌은 “본드 자국 안 떨어진다, 철브러쉬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누가 사갈지 궁금하다”, “저건 진심으로 취향 맞는 사람 아니면 못 탄다”는 댓글이 눈에 띈다. 튜닝이라는 것이 본래 ‘개인의 감성’이 반영된 영역인 만큼, 호와 불호의 영역이 확고히 나눠져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매물 게시 이후 수많은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을 보면, 차주의 튜닝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확실히 전달된 듯하다. 대한민국 튜닝 문화의 건전한 정착을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