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에어백이 있습니다’.. 다마스 뺨 치는 900만 원 화물차, 대박 정체
||2025.04.21
||2025.04.21
세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는 마루티 스즈키 이코가 2025년형 모델로 새롭게 출시됐다. 경상용차인 이번 이코의 연식 변경 모델의 핵심은 안전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에어백 6개를 기본 탑재하고 2열에 적용된 캡틴 시트가 눈에 띈다. 이런 구성은 경상용 시장은 물론이고 승객 수송용 박스카 시장에서도 막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로 예상된다.
마루티 스즈키는 이코를 통해 전 차종에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겠다는 전략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가격은 스탠다드 5인승 기본형이 544,000루피(한화 약 917만 원)부터 시작되며, 최상급 AC 5인승 CNG 모델은 670,000루피(약 1,130만 원)까지 올라간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6인승 모델은 중간 열에 두 개의 독립식 캡틴 시트를 배치한 형태로, AC 사양은 제외된다. 이코는 현재 인도 시장에서 가장 저렴하게 2열 캡틴 시트를 제공하는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
이코는 상용 밴의 기본에 충실한 구조를 그대로 이어간다. 캡 포워드 형식의 FR 구동계가 적용되며, 대한민국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인 다마스처럼 엔진은 조수석 아래에 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상 진동 및 소음이 실내로 유입되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내구성과 단가 면에서 장점이 있다. 실내는 극도로 단순한 구성이며, 상업적 운행에 최적화된 설계로 개인용보다는 수송용 차량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 구동계는 최고 출력 79마력을 발휘하는 1,200cc급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하며, 동일 엔진에 CNG 킷를 적용한 모델도 함께 운영된다. 이 엔진은 인도 정부가 2025년 4월부터 전면 시행한 최신 배출가스 규제를 모두 충족해 친환경 기준을 만족한다. 이코는 현재 인도 내에서 평균 월 1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구급차, 관광용 밴, 화물 운송 차량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5년형 이코는 가격 대비 높은 수준의 안전 사양을 제공한다. 전 모델에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으며, 전 좌석 3점식 안전벨트와 함께 프리텐셔너 및 하중 제한 장치,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기능이 포함된다. 여기에 ABS는 물론 ESP까지 전 트림에 기본화되어, 기존 밴 시장에서 보기 드물었던 안전 사양 수준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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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시트가 적용된 6인승 트림은 서비스형 상용차로서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2열 독립 시트 구성은 탑승자의 승하차 편의성과 이동 중 쾌적함을 동시에 고려한 요소로, 기존 벤치형 좌석 대비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준다. 향후 프리미엄 경상용차로 도약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마루티 스즈키는 이번 이코의 연식 변경을 통해 상업용 밴 시장의 안전 기준을 새롭게 정의함과 동시에, 저가형 밴 시장의 실용성과 고급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행보를 보였다. 기존의 무작정 싼 밴에서 싸고 안전한 밴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만큼, 이코는 인도 상용차 시장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6개의 에어백과 캡틴 시트가 결합한 구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다마스를 떠올리게 만들어 한국 시장에 이와 같은 차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쇄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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