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부터 전기차까지”… KGM, 토레스 풀라인업 구축
||2025.04.21
||2025.04.21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최근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해당 모델 투입으로 토레스는 내연기관부터 바이퓨얼, 전기차 등을 갖추게 됐다. 회사는 토레스 풀라인업을 통해 국내외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GM은 토레스 풀라인업을 통해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고 국내외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GM은 지난 2022년 7월 토레스를 통해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토레스는 정통 SUV의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넉넉한 적재공간 등을 갖춰 출시와 동시에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실제로 출시 1년 만에 5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3년 1월에는 LPG와 가솔린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토레스 바이퓨얼’ 모델을 선보였다. 토레스 바이퓨얼은 높은 연료 효율성과 1회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특징으로 장거리 운전자와 택시 업계의 갈증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GM은 내연기관과 바이퓨얼에 이어 전기차까지 선택지에 추가했다. 2023년 9월 선보인 토레스 EXV는 국내 최초의 중형 전기 SUV로 리튬인산철(LEP) 배터리를 탑재해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839리터(L)의 트렁크 적재 용량과 전기차 특화 기능인 V2L 등까지 갖추며 전기차 실수요층 공략에 성공했다. 여기에 KGM에 내건 10년/10만㎞ 배터리 보증도 성공에 보탬이 됐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 첫 SUV 기반 상용차 토레스 EVX 밴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토레스 EVX 밴은 실용성을 강조한 모델로 1462L의 적재 공간과 300킬로그램(㎏)의 적재 중량, 후방 시야 확보를 위한 리어뷰 윈도우 파티션, 디지털 룸미러 등을 갖췄다. 회사는 해당 모델이 비즈니스와 레저를 동시에 만족하는 다목적 SUV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에는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시장 대응에 나섰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복합연비 기준 L당 15.7㎞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다. 경쟁 하이브리드 대비 300만~5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돼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기존 하이브리드와 달리 전기 모드가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4월에는 토레스 EVX의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 ‘토레스 EVX 알파(ALPHA)’를 출시했다. 회사는 디자인 변화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대표적인 예가 배터리 용량의 증대다. 신형의 배터리 용량은 기존 73.4킬로와트시(kWh)에서 80.6kWh 늘어 1회 충전으로 최대 452㎞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토레스 EVX 알파는 알파인 사운드 시스템을 비롯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452㎞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전기 SUV의 성능과 효율성,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이상적이다. 또 넉넉한 공간 활용성까지 갖추고 있어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
토레스 풀라인업 구축은 다양한 수요를 세분화하고 충족할 수 있는 KGM의 구조적 대응 전략이다. 회사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는 누구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가성비 SUV 솔루션이다”며 “합리적인 동시에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토레스 라인업에서 반드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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