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벤츠도 무릎 꿇었다"…예상 밖 결과에 모두가 ‘깜짝’
||2025.04.21
||2025.04.21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양분하던 시장에서 테슬라가 전면에 나선 것이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는 지난달 총 2040대가 등록돼 벤츠 E클래스(1874대)와 BMW 5시리즈(1719대)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를 전기차 보조금의 영향과 함께 모델 Y의 상품성이 본격적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모델 Y는 단순히 보조금에만 의존한 반짝 인기 모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2025년형 모델 기준으로도 탄탄한 상품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전기 SUV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성능을 살펴보면 모델 Y 롱레인지 트림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약 514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퍼포먼스 모델은 3.7초까지도 단축된다.
여기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11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롱레인지 모델은 실사용 환경에서도 긴 항속 거리를 실현하며 장거리 주행에서도 불안감을 덜어준다.
실내 구성도 단순함 속에 실용성이 녹아 있다. 1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깔끔한 구성은 호불호가 있지만 익숙해지면 직관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뒷좌석 공간은 성인 3명이 앉아도 넉넉하며 폴딩 시 최대 2100리터에 육박하는 적재 공간은 SUV로서 실용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여기에 테슬라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오토파일럿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무선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며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국내 인증 범위 내에서도 고속도로와 시내 주행에서 충분한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BMW가 6274대로 1위를 지켰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4663대), 테슬라(2222대), 렉서스(1337대), 볼보(1046대)순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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