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준 미래컨설팅그룹 회장. 사진=미래컨설팅그룹
투데이코리아=안현준 기자 | 김효준 전 BMW코리아 회장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미래컨설팅그룹(FCG)를 설립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미래경제경영연구원(FEMI)’의 원장을 맡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FCG는 지난 15일 그룹 출범을 공식화하고, FEMI와 대정부 민원 업무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행정사법인 미래(FAAF)’ 등 두 개의 독립법인을 설립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김 회장은 “FCG는 연구와 실무 경험이 결합된 다양한 분야 40여명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이 국내 및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별기업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최적화되고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맡을 FEMI은 글로벌 공급망 및 통상정책 분석, 디지털·AI 전환 지원, 기업의 설립·운영에 따른 전략수립, M&A, 승계 및 구조조정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 및 외국인 투자 유치 지원 등의 분야에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함께 운영되는 FAAF에는 16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김동수 현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장과 김동선 11대 중소기업청장, 황해봉 현 행정사회 회장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FAAF는 기업과 행정부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프로세스 구축, 대정부 관련 각종 민원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양 조직의 유기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FCG가 기업의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성장파트너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효준 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 본격 진출한 수입 자동차 시장을 개화시킨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그는 1995년 BMW코리아에 최고 재무 담당자(CFO)로 입사해 2000년 BMW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BMW글로벌 법인 최초의 현지인 대표가 되었다. 이후 아시아인 최초 독일 BMW그룹 본사 임원에 이어 BMW그룹 본사 수석부사장 자리까지 올랐으며, 2018년 1월에는 BMW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해 2020년말까지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