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사용성 최우선’, 현대차그룹 실내 물리 버튼 유지
||2025.04.21
||2025.04.21
이상엽 현대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17일(현지시간) 모터원(Motor1)과 인터뷰에서 실내에 물리 버튼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디자인은 타인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햅틱 버튼은 멋지지만 타인에게 도움 되지 않는다면 좋은 기능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자동차 디자인은 운전하기 쉬워야 하고 복잡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실내에 공조 화면이 있지만 온도 조절, 인포테인먼트 및 주행 모드 변경 등은 모두 물리 버튼으로 작동한다. 이외에 스티어링 휠 버튼과 사이드미러 조작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러한 사용성에 큰 자부심을 가졌다. "화면 조작 시 센터 콘솔 모서리에 손을 거치할 수 있다"며 "어깨를 들지 않고 실내 버튼 조작이 가능하고 시선을 도로에 고정한 채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요즘 많은 자동차들이 대시보드에 디스플레이를 노출시킨 점도 지적했다. "팰리세이드는 디스플레이를 트림 아래 배치해 눈부심을 방지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물리 버튼에 대한 생각은 차세대 기술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달 공개한 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Pleos)는 16:9 비율의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작동한다.
많은 제조사에서 볼 수 있는 구성이지만 현대차는 디스플레이 하단에 플러그인(Plugin) 방식으로 물리 버튼을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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