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요국 관세 협상 주시하며 보합권 출발…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소폭 상승세
||2025.04.21
||2025.04.21
[CBC뉴스] 코스피가 21일 주요국들의 관세 협상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 속에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2포인트(0.29%) 오른 2,490.7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12%) 오른 2,486.38로 출발한 후 약보합으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곧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704억원, 기관이 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7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어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미국 달러 대비 3.3원 내린 1,4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성 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한미 관세 협상은 오는 24∼25일로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최근 증시 폭락의 촉매제가 트럼프의 관세 리스크였고, 추가 상승의 재료도 여기서 찾아야 하는 만큼 주중에도 관세 뉴스 플로우의 증시 영향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후반에 예정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시장의 기대감과 경계감을 교차시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관세 협상 결과와 함께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향후 증시 방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과 두산에너빌리티는 각각 3.50%, 2.1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셀트리온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비금속, 오락문화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반대로 운송창고와 종이목재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포인트(0.22%) 상승한 719.34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63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억 원, 106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보로노이와 펄어비스가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삼천당제약과 HLB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은 임상실패로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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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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