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美서 최대 25% 가격 인상… 관세 영향 탓
||2025.04.21
||2025.04.21
글로벌 전자기기 업체 ‘로지텍(Logitech)’이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테크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유명 테크 유투버 캐머런 도허티를 인용해 MX Master 3S 마우스와 같은 유명 로지텍 제품들이 최대 25%까지 가격이 인상됐다고 보도했다.
캐머런 도허티에 따르면 MX Master 3S는 현재 119.99달러로 이전보다 20달러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Pro X TKL 키보드는 199.99달러에서 219.99달러로 올랐다.
저가 라인업 제품인 K400 Plus Wireless Touch 키보드는 27.99달러에서 7달러 오른 34.9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대비 25% 상승된 가격으로, 로지텍 제품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다만 MX Ergo 마우스와 G703 게이밍 마우스 등은 가격 인상이 없었다. 159.99달러였던 Pro X Superlight 마우스 등 몇몇 제품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더 버지는 “공식적이지않지만 로지텍의 가격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며 “로지텍은 이달 초 2026 회계연도 재무 전망을 철회하며 이 관세 문제를 언급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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