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차주들 ‘멘붕이다’.. 역대급 기능 다 갖췄다는 SUV, 마침내 등장
||2025.04.19
||2025.04.19
중국 자동차 브랜드 리 오토(Li Auto)의 신형 SUV ‘i8’이 중국 현지에서 정식 공개를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 미니밴과 SUV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듯한 독특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덕분에 현지에서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리 오토는 원래 장거리 주행 전기차(EREV) 모델을 주력으로 생산해 왔으나, 최근 순수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i8 역시 순수 전기 SUV로 출시되며, 536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내세워 럭셔리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리 오토 i8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외관 디자인이다. 일반적인 SUV와 달리 미니밴과 SUV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차체 구조가 눈길을 끈다. 전장은 무려 5,085mm로 기아 카니발과 맞먹는 크기이며, 전폭 1,960mm, 전고 1,740mm, 휠베이스는 3,050mm로 상당히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매끈하면서도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한 LED 헤드램프와 심플한 그릴이 적용되어 있으며, 차량 지붕 위쪽에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라이더(LiDAR) 센서가 탑재된 것도 눈에 띈다.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는 확실히 SUV보다는 미니밴에 더 가까운 모습으로, 특히 루프라인과 차체 비율은 프리미엄급 패밀리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 역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했으며, 전반적으로 영화에 등장할 법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카니발의 프리미엄 버전 같다”, “디자인만으로도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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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만 뛰어난 것은 아니다. 리 오토 i8은 성능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스펙을 갖추고 있다. 사륜구동(AWD) 단일 트림으로 제공되며, 두 개의 전기모터가 각각 전륜 150kW, 후륜 205kW를 발휘해 합산 최고 출력 536마력의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는 고성능 삼원계(NMC) 타입이 적용되었으며, 5C급 초고속 충전 기술까지 지원한다. 이는 현지 시장에서 주목받는 부분으로,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충전 속도와 긴 주행거리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로 제한되었으며, 차량 무게는 2,610kg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지만, 높은 출력 덕에 주행 성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 오토는 i8 출시와 함께 중국 전역에 2,500개의 슈퍼차징 스테이션과 15,000개의 충전기를 설치하는 계획을 밝히며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SUV 및 미니밴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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