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비정상 트래픽 급증 문제 인식... 기술적 조치 조만간 시행할 예정”
||2025.04.18
||2025.04.18
“(댓글 관련) 비정상 트래픽 급증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기술적 조치를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라고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 회의에서 밝혔다.
이날 최 대표는 네이버 뉴스에 관한 질의에 답하며,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좌표찍기’ 방지 대책 촉구에 대응했다.
황 의원은 “대선 기간에 민주주의와 선거가 흔들릴까 걱정된다”며 지난 과방위 네이버 방문 당시 요청한 여론 조작 방지 대책 준비 여부를 물었다.
이에 최 대표는 “비정상적인 트래픽 급증이 발생하면 언론사에 즉시 알리고, 이용자에게 공지문을 게재하는 방식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으나 이달 30일 전에 시작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공감을 비정상적으로 늘리는 활동 발생 시 언론사에 알리고, 순공감순이 아닌 최신순으로 댓글이 나열되도록 하는 조치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과방위 위원들은 네이버가 AI 교육에 언론사 뉴스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발생한 저작권 침해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네이버가 해외 경쟁사보다 6500배 많은 한국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뉴스 콘텐츠는 AI에 중요한 데이터”라며 방송사와 콘텐츠 제공자들의 저작권 소송을 언급했다.
최 대표는 “AI 학습에 뉴스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약관이 있었으나, 현재는 개정해 뉴스 데이터를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며, “최근에는 언론사와 AI 기술 활용권 협약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네이버의 AI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가 2023년 이후 언론사 뉴스를 동의 없이 학습한 문제를 언급하며, “약관 개정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동의가 결여된 불공정 계약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향후 더 구체적인 협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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