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 “계약 취소한다 난리”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대박 디자인 유출
||2025.04.18
||2025.04.18
국산 대형 세단 시장의 압도적 강자인 현대차 그랜저가 또 한 번의 진화를 준비 중이다. 2022년 말 7세대 GN7 모델이 등장한 이후 3년여 만에, 현대차는 2025년 하반기에서 2026년 상반기 사이를 목표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를 준비 중이다. 내수 시장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스테디셀러의 변경 소식은 벌써 예비 소비자와 업계 모두 이 차량에 집중하게 만든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는 많지 않지만, 내부 관계자들과 업계 동향을 종합하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큰 틀의 디자인 변경을 꾀하기보다, 기존 디자인의 디테일과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최신 현대차 디자인 언어가 대부분 반영되며, 전후면 디자인이 현행 모델보다 날렵하고 세련된 방향으로 다듬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렌더링을 제작해 봤다.
페이스리프트는 차종에 따라 램프 내부 그래픽을 수정하거나 휠의 디자인을 변경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랜저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이자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모델인 만큼, 디자인 변화는 매우 정교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본 디자인 기조는 현행 모델과 같은 수평형 DRL을 상단에 배치하고 그 아래 사각형의 대형 그릴이 있는 큰 틀에서 바뀌지 않지만, 램프를 감싼 가니쉬 등의 디자인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GN7 모델에서 안전 문제까지 제기된 후면 방향지시등이 수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테일램프 그래픽은 더 슬림해지고, 그 아래에 방향지시등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는 의견을 낸다. 다듬어진 그릴 패턴, 하단 에어 인테이크는 상단 그릴과 비율을 조절해, 전반적으로 날렵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에 파워트레인 구성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 유력하다. 기본 가솔린 2.5ℓ 엔진(최고 출력 198마력), 1.6ℓ 터보 하이브리드(최고 출력 180마력, 시스템 합산 230마력), 3.5ℓ 자연 흡기 가솔린(최고 출력 300마력), 그리고 LPG 수요가 높은 국내 특성에 맞춘 3.5ℓ LPI(최고 출력 240마력)까지 기존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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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새롭게 추가될 파워트레인은 바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 현대차는 최근 싼타페 MX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을 국내에서 테스트했으며, 이번 그랜저 GN7 페이스리프트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으로 보인다. 시스템 출력은 약 270마력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 모드 주행거리가 얼마나 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는 유지비도 절감하며 도심 주행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구성이다.
전기차와 SUV 중심으로 재편된 자동차 시장에서, 여전히 세단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브랜드는 드물다. 그러나 현대차는 그랜저라는 상징성을 통해 여전히 국산차의 품격을 이끌고 있다. 다만 가격 인상에 관한 우려는 지울 수가 없다. 최근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이 2.5ℓ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최고 등급 7,000만 원대를 기록한 지점 때문일 것이다.
디자인은 더 날렵하게, 파워트레인은 더 다양하게. 그리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더 견고하게. 현대차 그랜저 GN7 페이스리프트는 고급 세단 시장에서 여전히 국산 준대형 세단이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 그리고 한 브랜드의 헤리티지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답안지가 될 것이다. 2025년 하반기, 고급 세단 시장의 흐름이 다시 한번 요동칠 준비를 마쳤으니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기다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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