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과속해도 안 찍히네” 경찰들만 안다는 단속 카메라, 충격의 진실
||2025.04.17
||2025.04.17
최근 온라인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속 단속 카메라 회피 ‘꿀팁’이라는 이름의 속설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특정 차로로 변경하거나 감지 각도를 피하면 단속을 피해 갈 수 있다는 말이 운전자들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보는 대부분 과거 구형 장비를 기준으로 한 잘못된 인식이며, 실제로는 오히려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는 위험한 접근이다.
운전자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차로 변경 회피법은 현대 단속 장비의 기술 발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생긴 오해에서 비롯됐다. 특히 최근 고도화된 감지 시스템은 다차로 감시와 거리 기반 추적이 가능해 단순한 이동만으로는 단속을 피할 수 없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다만 최신 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일부 외곽 도로에서는 실제로 찍히지 않는 때도 있다고 한다.
과거 일부 구형 과속 카메라는 실제 특정 차로만을 감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 사이에선 단속 지점을 지나기 직전 차로를 바꾸면 안 걸린다는 속설이 퍼졌다. 하지만 이는 기술 발전 이전의 이야기일 뿐이다. 현재 도로에 설치된 대부분의 과속 단속 카메라는 다차로 감시가 가능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됐다.
차량 번호판 자동 인식(ALPR), 위치 추적, 속도 연산 기능까지 갖춘 이 시스템은 차량의 경로와 이동 속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단속 회피 목적의 차선 변경을 무력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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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어느 차로를 이용하든 차량의 속도와 이동 시간은 카메라에 기록되며, 그 순간 이미 단속 대상이 되는 셈이다. 특히 고정식뿐만 아니라 이동식 카메라도 같은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단속 회피를 위한 갑작스러운 차로 변경은 효과는커녕 사고 위험만 키운다. 차량 후방에서 접근하는 운전자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차로 변경이나 감속 타이밍을 활용한 단속 회피법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사고방식이다. 과속 단속 카메라는 단순히 운전자를 벌주기 위한 장치가 아닌, 도로 위 안전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다. 그 존재 목적을 피할 대상으로 인식하는 순간, 교통질서와 안전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결국, 과속 단속 카메라를 두고 논의해야 할 것은 피하는 법이 아니라 지키는 방법이다. 제한속도 준수, 예측할 수 있는 운전, 규칙에 기반을 둔 운전 문화가 정착될 때, 단속 장비에 대한 불안도, 의심도 사라질 것이다. 운전자의 손끝 하나가 누군가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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