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R·LLM 통합 멀티모달 AI로 글로벌 SLM 1위 하고 싶다"
||2025.04.16
||2025.04.16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2025년은 AI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인간을 넘어서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국내 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대표가 공개 석상에서 대담한 전망을 내놨다 그만큼 AI 기술 진화 속도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변화가 거센 시장에서 업스테이지는 기업들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 모델에 집중, 글로벌 시장에서 거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LLM 보다 규모는 작지만 특정 영역에서 저렴한 비용에 확실하게 효과를 낼 수 있는 소형 언어 모델(SLM) 분야에서 글로벌 1위가 되겠다는 야심만만한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주특기인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문서 처리 기술 ‘다큐먼트 파스(DP)도 적극 활용한다는 목표다.
김성훈 대표는김성훈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다큐먼트 파스(DP)’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글로벌 전략 양대 축"이라며 "미국은 물론 일본, 동남아시아 공략에도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업스테이지 도큐먼트 파스는 기업들이 보유한 각종 문서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성훈 대표는 " 문서 처리는 정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떄문에 AI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OCR을 둘러싼 유력 업체들간 경쟁도 치열하다"고 전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WS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뛰어들었고 미스트랄 같은 LLM 회사들도 이쪽으로 확장하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김성훈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DP 사업을 시작한지 2년 반이 넘었다. 정확도와 속도 측면에서 모두 글로벌 1위"라고 강조했다.
AI 모델 관련해선 업스테이지는 기업들이 업무에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SLM에 초점을 맞춰왔다. 김성훈 대표는 "GPU 1장에서 쓸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해 글로벌 SLM 시장에서 1위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최신 ‘솔라 프로 1.3’ 버전을 공개했다. 김성훈 대표는 "솔라 프로 1.3은 언론사 데이터를 많이 활해 한국어 역량에서 국내 모델들 중 1위"라고 치켜세웠다.
업스테이지는 6월에는 ▲기존 220억(22B) 매개변수에서 330억 사이즈로 확장한 ‘솔라 프로 1.5’ 버전과 ▲오픈AI ‘o 시리즈’, 딥시크 R1와 유사한 ‘생각 사슬(CoT)’을 구현한 첫 추론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OCR와 LLM을 통합한 멀티모달 ‘비전언어모델(VLM)’도 6월 선보인다. 김성훈 대표는 "DP와 솔라를 결합해 정보 요약, 질의응답, 보고서 작성 등 문서 기반 다양한 LLM 작업을 단일 모델로 실행한다.. 실제 테스트 결과 메타 ‘라마 4 스카우트’,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최근 업스테이지는 KT와 태국 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TS)에 태국어 특화 LLM을 구축했다. 김성훈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자체 기술이 약하지만 정부나 국영 기업들, 통시나들은 자금도 있고 소버린AI에 관심도 높아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 3월에는 일본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현지 기업과 합작해 일본어 특화 LLM을 개발하고 있다.
도큐먼트 파스가 국내 시장에서 실전 검증을 마쳤다는 점도 업스테이지가 해외 진출 관련해 강조하는 포인트다. 김성훈 대표는 "4대 금융 지주 산하 생명보험사들에 이미 적용됐다"면서 "이 점이 해외 진출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S&P 500에 들어가는 보험사 3곳과 도입 협의를 진행 중이고 미국 주요 원격 진료 기업과도 도큐먼트 QA 기반 환자 진료 기록 자동화 및 요약 솔루션 제품 공동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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