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포챈, 대규모 해킹으로 사용자 정보 유출…폐쇄 위기
||2025.04.16
||2025.04.1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포챈(4chan)이 해킹 공격을 받아 접속이 차단되며 사용자 정보가 대거 유출됐다고 15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알렸다.
사이트 장애 모니터링 서비스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포챈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사이트에 접속이 어려웠고 접속이 가능하더라도 게시판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느린 반응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공격으로 해커는 포챈의 호스팅 서버에 접근해 데이터 베이스 관리 페이지(phpMyAdmin) 및 사이트의 소스 코드를 유출시켰다. 특히 사용자들과 사이트 운영팀의 이메일이 노출됐는데, 유출된 이메일 목록에는 .edu 및 .gov 주소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챈은 일본의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중 하나로 2015년 일본 기업가 니시무라 히로유키가 인수한 후 극우 커뮤니티로 변질된 사이트로 알려져 있으며, 포챈이 정상적으로 복구되더라도 보안 강화를 위해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포챈이 폐쇄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만일 포챈이 영구 폐쇄될 경우, 이는 2022년 키위팜스(Kiwi Farms) 폐쇄 이후 극우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있어 또 한 번의 대형 플랫폼 상실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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