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20 수출 규제로 55억달러 분기 손실 전망
||2025.04.16
||2025.04.1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대(對)중국 H20 수출 규제로 55억 달러(약 7조8500억원)의 분기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공시를 통해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에 중국과 일부 국가로 H20을 수출할 경우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H20은 엔비디아가 최첨단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 방침에 따라 성능을 낮춘 중국 수출용 AI반도체로, 미국 정부는 이 AI 반도체가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실적 발표에서 중국 매출이 수출 규제 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2년 연속 화웨이를 경쟁자로 언급하며 중국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오는 5월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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