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히어, 에이전틱 검색 겨냥 AI 임베딩 모델 ‘임베드4’ 공개
||2025.04.16
||2025.04.16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코히어(Cohere)가 AI 임베딩 모델 '임베드4(Embed 4)'를 출시하며 정보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고 실리콘앵글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임베딩 모델은 문서 데이터를 벡터라는 수학적 표현으로 변환해 정보 관련해 역동적이고 다면적인 맥락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임베드4는 텍스트, 이미지, 표, 그래프, 코드, 다이어그램 등 다양한 데이터 형식을 처리할 수 있으며, 최대 12만8000토큰(약 200페이지 문서)을 지원해 연간 재무 보고서, 제품 매뉴얼, 법적 계약서 같은 긴 문서도 다룰 수 있다. 영어를 포함한 아랍어, 일본어, 한국어, 프랑스어 등 10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한다.
코히어는 금융, 의료, 제조업 등 규제 산업에서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모델을 설계했고 투자자 프레젠테이션, 연간 재무 보고서, 의료 기록, 절차 차트, 제품 사양 문서, 수리 가이드, 공급망 문서 검색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임베드4는 흐릿한 이미지와 방향이 잘못된 문서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훈련돼, 스캔된 문서나 필기체 등 현실 세계 복잡한 데이터도 다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 기반 검색 엔진 '아고라(Agora)'는 임베드4를 활용해 3만5000개 온라인 상점 이커머스 데이터를 처리하는 검색 기능을 개선했다.
파람 재기 아고라 창업자는 "이커머스 데이터는 이미지와 복잡한 텍스트 설명이 포함돼 있다"며 "임베드4를 활용해 제품을 통합 임베딩으로 표현하면 검색 속도가 빨라지고 내부 도구 효율성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임베드4는 코히어 생성형 AI 모델 '커맨드A(Command A)'와 결합해 시맨틱 검색을 강화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파운드리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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