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인도 시장서 SUV로 역대 최고 판매 달성...판매량 22만9천126대 기록
||2025.04.16
||2025.04.16
[CBC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5만3천550대와 7만5천576대를 판매해 총 22만9천126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이와 같은 성과는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의 SUV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80%를 차지했으며, 이 중 크레타, 베뉴, 쏘넷, 셀토스가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의 크레타는 4만8천449대가 판매되며 현대차·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기아의 쏘넷과 셀토스 역시 각각 2만2천497대와 1만9천441대가 판매되며 견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현대차는 인도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푸네 공장을 인수, 연간 20만대 생산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10월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하며 현지에서의 경제적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공과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현대 혁신센터'를 공동 설립하고, 인도 특화 마이크로모빌리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현대차·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인도 현지에 맞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전략적 확장은 인도가 세계 3위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현대차·기아가 해당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08년부터 시작된 인도 시장 진출 이후 다양한 모델을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시키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공은 두 브랜드가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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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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