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내연기관보다 고장률 낮다…독일 운전자연맹 분석
||2025.04.15
||2025.04.1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고장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독일운전자연맹(ADAC)는 최근 5년간 생산된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고장률을 비교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ADAC에 따르면, 2020~2022년 생산된 전기차의 평균 고장률은 1000대당 4.2대로, 내연기관 차량(1000대당 10.4대)보다 낮았다. 특히 2022년형 전기차는 1000대당 1.7대만 고장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내연기관 차량도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기차에 비해 고장 빈도가 높았다.
흥미로운 점은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모두 12V 배터리가 주요 고장 원인이라는 것이다.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가 아닌 12V 배터리 문제로 인해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ADAC는 "전기차 소유자들이 고가의 고전압 배터리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델별로 고장률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 Y(2022년형)는 1000대당 0.9대, 모델 3(2022년형)는 0.5대만 고장나며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 반면, 현대 아이오닉 5(2022년형)는 1000대당 22.4대가 고장나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ADAC는 "전기차의 초기 문제들이 제조사의 개선 노력으로 해결되면서 전반적인 고장률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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