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차도 줄었다"…하이브리드 대세 굳힌다
||2025.04.15
||2025.04.15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솔린과 전기차(EV) 판매는 줄어든 반면, 하이브리드(HEV) 차량 판매는 40% 이상 증가하며 대세가 되고 있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판매한 수입차는 총 6만657대로 집계됐다. 이 중 연료 유형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 3만6609대, 전기 1만50대, 가솔린 969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3598대, 디젤 708대 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솔린(1만5292대→9692대)과 디젤(1428대→708대) 차량은 각각 37%, 50% 감소했다. 전기차 역시 지난해 1만237대에서 올해 1만50대로 줄었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지난해 2만5908대에서 올해 3만6609대로 41.3% 증가해 수입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이 가운데 가솔린·디젤 기반의 마일드(Mild) 하이브리드 차량이 3만 대 이상 팔리며 주를 이뤘고, 풀 하이브리드 차량은 6000여 대가 판매됐다.
수입차 업계는 고성능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충전 인프라 부족과 주행거리 불안 등으로 전기차의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연료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고루 갖춘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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