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공지능협회, 포항시 등과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준비
||2025.04.14
||2025.04.14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가 포항시 및 포항 단체들과 '환동해권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협력한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시장 이강덕), 포항공과대학교(총장 김성근),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경상북도경제진흥원(원장 송경창)과 함께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및 AI 산업 혁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권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지역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기술 주권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연·정 협력의 출발점이다. 특히 AI 컴퓨팅센터는 향후 전국 AI 기업과 연구기관, 글로벌 산업 파트너가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연산 및 데이터 분석의 거점 인프라로 조성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 ▲'환동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계 및 부지·인프라 제공 ▲AI 데이터 분석 및 예측 모델 개발 ▲스마트 농업·제조업 적용 AI 솔루션 도입 ▲AI 활용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다.
이번 협력체계는 단순한 선언적 MOU를 넘어 AI 기술이 실제 지역경제와 생활현장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단위의 AI 실증모델을 다수 구축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AI를 중심으로 한 국가 전략기술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은 "포항시와의 이번 협약에 논의된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단순한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의 산업과 공공영역에 AI 활용을 확산시킬 AI 인프라 전략의 심장부가 될 것이다"라며 "포항을 비롯한 환동해권이 대한민국 AI 산업의 균형 성장과 글로벌 협력의 전초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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