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메시지 앱에서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지원 여부를 표시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구글 메시지 앱 최신 메타 버전에서 RCS 활성화 여부 확인이 가능한 태그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채팅 시작'을 누르면 RCS 활성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연락처가 표시되지만, 앞으로는 RCS가 활성화된 사용자와 그렇지 않은 사용자를 구분할 수 있을 예정이다.

RCS는 SMS보다 보안성과 기능이 뛰어난 차세대 메시징 프로토콜로, 고해상도 미디어 공유, 메시지 읽음 확인, 반응 추가, 타이핑 표시 등을 지원한다. 하지만 모든 기기와 통신사가 RCS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상대방이 RCS를 활성화하지 않았다면 SMS/MMS로 메시지가 전송된다.

구글 메시지는 RCS 지원 여부 표시를 위해 연락처 목록 UI도 변경 예정이다. 
RCS 활성화 사용자는 'Material You' 색상으로 표시되며, SMS 전용 사용자는 흰색으로 표시될 전망이다. 특히 다크 모드에서 RCS 사용자가 더욱 돋보이도록 디자인이 조정된다. 또한, 여러 번호를 가진 연락처의 경우는 RCS를 지원하는 번호에만 태그가 적용된다.

구글의 이번 업데이트는 RCS 확산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분석된다. 사용자들은 메시지 전송 전 RCS 지원 여부를 쉽게 확인함으로써 보안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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