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다이소, 작년 영업익 3000억 돌파…매출은 4조원 육박
||2025.04.14
||2025.04.14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가 지난해 4조원에 근접한 매출을 내고, 37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불황 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14일 다이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조9689억원, 영업이익은 37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4.7%, 41.8% 늘어난 수치다.
다이소의 성장세는 지난해 고물가로 소비 양극화 트렌드가 합리적인 소비형태로 자리를 잡은 결과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하는 가운데 시즌·시리즈 등 전략 상품을 내세워 매출을 극대화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성장한 점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2022년 2393억원, 2023년 2617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해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겼다. 다이소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매출 원가율 감소 등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는 1997년 서울 천호동 1호점을 시작으로 매장 수는 지난해 기준 1500여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생활용품에 이어 화장품·건기식 등으로 카테고리를 늘려가며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관계자는 “올해도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으로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높은 품질, 가성비 높은 '균일가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자 회사의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업의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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