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올해 매출 전망 54% 상향
||2025.04.14
||2025.04.14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신약 자큐보정의 국내외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 추정치를 상향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2025년도 매출 추정치를 기존 162억원에서 약 54% 증가한 249억원으로 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4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기존 -34억원에서 -54억원으로 약 58% 확대됐다.
매출 상향 전망에 대해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자큐보정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초기 성장세를 이어가기 때문”이라면서 “영업적자 폭이 커진 것은 현재 개발 중인 항암신약 '네수파립'의 개발 가속화에 따라 기존 적응증인 췌장암과 자궁내막암 외 신규 적응증 확대에 대한 임상 2상 계획을 반영하며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 후 재무 건전성 개선에 집중했다. 부채비율은 8.74%로 회사는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의 결손 보전으로 결손금을 해소를 의결하고, 109억원의 이익잉여금을 확보했다.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재원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사업적으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현재 21개국과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위궤양 적응증 추가, 구강붕해정(ODT) 제형에 대해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했다. 중국에서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올해는 자큐보의 첫 연간 판매 실적이 반영되는 해로, 시장 성장에 따라 내년에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지속적인 R&D 투자에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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