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트댄스, 美 견제에도 질주…해외 매출 63% 증가
||2025.04.14
||2025.04.1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지난해 해외 매출 63% 증가를 기록하며,미국의 정치적 압박 속에서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2024년 해외 매출이 390억달러에 달하며,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매출은 29% 증가한 1550억달러에 도달했다.
이 같은 실적은 바이트댄스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이는 메타의 1645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며, 중국 경쟁사 텐센트홀딩스의 919억달러를 두 배 가까이 뛰어넘는 실적이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스페인과 아일랜드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틱톡숍을 확장했으며, 올해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일본, 브라질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는 틱톡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정치적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진되는 전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자산 매각을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틱톡 금지를 경고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미국 사업 매각에 대해 "합의된 사항이 없다"라며 "모든 거래는 중국 법률에 따라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라며 "중국과 상호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주요 기술 기업들과 함께 AI 투자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바이트댄스의 AI 챗봇 더우바오는 중국 내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AI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약 1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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