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센스타임, AI 컴퓨팅 강화…자체 칩 활용 본격화
||2025.04.14
||2025.04.1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홍콩에 본사를 둔 국영 상장 인공지능(AI) 회사인 센스타임이 향후 2년간 AI 컴퓨팅 파워를 최대 3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양 판(Yang Fan) 센스타임 공동창업자 겸 센스코어 사업부 사장은 "연간 2자릿수에서 3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생성형 AI 모델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전략을 밝혔다.
이어 양 사장은 "데이터센터 내 중국산 칩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5월 기준 15% 수준이었지만, 이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산 칩의 효율성과 성능이 낮다는 점이 과제로 남아 있으며, 센스타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센스타임은 지난해 컴퓨팅 파워를 전년 대비 92% 증가한 2만3000페타플롭스(PF)로 확장했으며, 미국과 중국 간 기술전쟁 속에서 중국산 칩 활용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센스타임은 AI 인프라 상업화를 가속화하며 2026년 첫 연간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홍콩에서 설립된 센스타임은 2018년부터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으며, 2022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센스타임은 AI 로봇, AI 생성 콘텐츠, 과학 및 산업 AI 활용 등 4개 분야에서 컴퓨팅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센스타임은 자체 칩 활용도를 높여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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