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전기차 판매 증가…테슬라 점유율은 하락
||2025.04.14
||2025.04.1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테슬라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보도했다.
콕스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2025년 1분기 동안 11% 증가해 약 3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의 정체된 전체 신차 시장 대비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는 수치다. 전반적으로 국내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8%로 소폭 증가했다. 콕스는 "여러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기차 시장은 건전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예외다.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44%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1년 전 51%였던 점유율과 비교하면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 상황 역시 비슷했는데, 테슬라는 3월 한 달 동안 33만7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사이버트럭은 1분기 6400대 판매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지만, 테슬라가 자사 차량을 중고차로 받지 않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시장 신뢰를 흔들고 있다.
반면 제너럴 모터스(GM)는 1분기 쉐보레 이쿼녹스 EV 1만300대를 판매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 쉐보레 블레이저 EV도 쇼룸에 진입하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GM 전기차(캐딜락, GMC 포함) 판매량은 1년 전 6%에서 11%로 증가하며 포드와 현대를 넘어섰다. 특히, 포드 머스탱 마하-E가 비테슬라 전기차 중 1위를 기록했으며, 혼다와 아큐라도 지난해 0대에서 1분기 1만4000대를 판매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한편, 유럽 전기차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이 인센티브를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GM과 포드는 픽업트럭과 SUV 생산을 늘리며 대응하고 있으며, 현대차도 조지아주 공장에서 아이오닉6와 EV9을 생산하며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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