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화물차 ‘이것’ 탑재 선언.. 운전자들 우려 폭발해버린 이유
||2025.04.13
||2025.04.13
자율주행 기술이 승용차를 넘어 이제는 소상공인의 생계와 직결된 화물차까지 넘보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 기업 ‘언맨드솔루션’이 1톤 화물차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하면서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기존 승용차나 미니버스 위주로 적용되던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가 소형 화물차로 확대된 첫 사례다.
언맨드솔루션은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에 참여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술력을 고도화 중이다. 이는 대단한 성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국내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 제도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상공인의 업무용 차량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언맨드솔루션이 취득한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는 단순히 기술적 성과를 넘어 소상공인과 물류산업의 현실적 변화를 예고한다. 언맨드솔루션은 현재 미국 NHTSA와 구글 웨이모의 행동역량 리스트를 참고해 국내 도로 환경에 맞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특히 1톤 화물차를 이용한 데이터 수집과 실제 도로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번 허가가 갖는 의의가 크고도 중요한 이유는 자율주행이 이제까지 여객운송 중심에서 벗어나 소상공인 중심의 화물운송까지 확장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이다. 정부는 앞으로 고속도로 및 도심 주행 평가방법 개발 등을 통해 법·제도 정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로 위 돌발상황이 많은 현실을 감안하면, 운전자 개입 없이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는 반응 역시 존재한다.
특히 소형 화물차는 도심 내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 보행자, 이륜차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더욱 많이 노출된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만큼 국내 기술력이 성숙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전문가들이 의문을 표하고 있다. 결국 기술보다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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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력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2년 이상 뒤처져 있다. 미국을 100으로 봤을 때 한국은 84% 수준이며, 인공지능 분야 역시 중국보다 떨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자율주행 관련 사건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도 국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일부 네티즌 반응은 부정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 기술력이 부족한데 화물차까지 적용하는 건 위험하다”, “돌발상황이 많은 소형 트럭까지 자율주행이면 불안해서 운전을 못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성급한 허가보다는 좀 더 철저한 안전검증이 먼저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결국 자율주행의 확대는 국민의 안전이 전제되어야 한다. 정부는 현재 허가 신청 기업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위한 고속주행 테스트 등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기술적 야망보다는 현실적이고 철저한 안전 확보가 우선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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