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이크, 지난해 매출 804억·영업익 69억…8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
||2025.04.11
||2025.04.11
지바이크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804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하며 8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6.9%, 영업이익은 222.8% 증가한 수치다. 매출조정 전 총매출액은 915억원에 달했다.
2024년 실적 성장의 핵심은 PM 공유 서비스 '지쿠'의 지속적인 확장에 있다. 지쿠 서비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47.8%(250억원) 증가했다. 국내 PM 관련 규제 강화로 시장 위축 우려가 컸던 상황 속에서도, 퍼스널 모빌리티가 여전히 도시 내 단거리 이동을 위한 필수 수단임을 입증한 결과다.
지바이크는 글로벌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미국, 태국, 베트남, 가나 등에서 해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누적 해외 매출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EBITDA는 약 329억원으로, 2023년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유럽의 Voi (약 249억원), 북미의 Third Lane Mobility (Bird와 Spin의 합병 기업, 약 259억원) 등 글로벌 공유 PM 기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2024년 영업이익률은 9%를 기록하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해외 시장뿐 아니라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등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바이크는 세종시에서 BSS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연내 수도권 중심으로 추가 론칭을 준비 중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지난 해 실적을 통해 공유 PM이 여전히 현대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필수 이동수단이며 앞으로도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임을 확인했다”며 “2025년에는 친환경 근거리 이동수단의 이용 인프라를 확충하고, 더 많은 세계인의 이동을 자유롭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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