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병단 "현대차 조지아공장 용수 환경 영향 미미"
||2025.04.11
||2025.04.11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미국 규제 당국이 최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공업용수 사용에 대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결론 내렸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 공병단(USACE)은 지난달 25일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위치한 메타플랜트 공장에 대한 기존 환경영향 평가가 유효하다는 재검토 결론을 내렸다.
앞서 한 환경보호단체는 공업용수 사용에 대한 적절한 평가 없이 메타플랜트 설립 허가가 이뤄졌다며 소송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병단은 지난해 8월 기존 허가 내용을 재검토에 착수했다.
공병단은 약 7개월의 재검토 끝에 "메타플랜트 공장 설립 허가가 식수원에 미칠 영향은 장기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기존 허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표현은 지난 2022년 연방 당국이 최초 허가 당시 사용했던 "무시해도 될 정도"라는 표현보다는 보다 신중한 어조로 해석된다고 AP는 덧붙였다.
HMGMA는 현재 하루 최대 2500만 리터(약 660만 갤런)의 지하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생산 역량 확대뿐 아니라 공업용수 사용량 증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공장에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 등 전동화 핵심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제네시스와 기아 브랜드 차량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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