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포르쉐 섞였네"…5천만원대에 사는 ‘연비 14.9km/L’ SUV
||2025.04.11
||2025.04.11
포르쉐의 SUV '카이엔'과 현대자동차의 카니발 외관을 섞은 듯한 모습의 차량이 있다. 바로 GAC 힙텍 HL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가스구 등 중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GAC는 힙텍 HL 모델의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이 차량의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감성과 강인한 인상을 동시에 풍긴다.
특히 전면 헤드라이트 및 범퍼 디자인은 포르쉐의 마칸과 카이엔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차체 스타일은 카니발과 같은 미니밴 같은 모습이다.
차체는 대형 SUV답게 상당히 길고 휠베이스 역시 길어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휠은 멀티 스포크 타입으로 큼직하고 반짝이는 크롬 마감을 적용해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후면부는 매끈하고 단정한 인상이다. 수직형 테일램프라 양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사이를 얇은 라인이 가로 지르며 연결한다. 후면 윈도우는 스포일러와 일체형으로 연결돼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고려했다.
성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주행거리 연장형 모델(EREV)은 WLTC 기준 14.9km/L의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60kWh 배터리로 350km를 전기만으로 주행한 뒤 53L 연료탱크까지 활용하면 총 주행거리가 1200km를 넘는다.
순수 전기 모델은 완충 시 최대 750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800V 초고속 충전을 이용하면 단 5분 만에 265km를 달릴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26mm에 전폭 1990mm, 전고 1750mm이다. 휠베이스는 3088mm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의 전장보다 62mm, 휠베이스는 무려 108mm 길다.
첨단 기술도 빼둘 수 없다. 업계 최초로 군용 수준의 야간 투시 시스템인 '다크 나이트 아이'를 도입했고 전 트림에 라이다와 오린-X 칩을 기본 탑재해 자율주행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3km 거리에서도 가능한 초장거리 메모리 주차와 하차 후 자동 주차 기능은 좁은 공간에서도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실내는 17.3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최신 AI 기술이 대거 적용됐고 2열에는 NASA 기준 무중력 시트와 18포인트 마사지 기능을 갖춰 프리미엄 SUV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가격은 경쟁력 있다. 기본 트림 가격은 27만9800위안(약 556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급 트림도 32만9800위안(약 6560만원) 수준이다.
동급 수입 전기 SUV들이 대부분 1억원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공격적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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