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5세대 에픽’, 구글 클라우드 신규 가상머신 서비스에 탑재
||2025.04.11
||2025.04.11
AMD는 구글 클라우드의 신규 C4D 및 H4D 가상 머신에 5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가 탑재됐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 C4D 인스턴스는 범용 컴퓨팅 워크로드 및 AI 추론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 효율성, 일관성을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C4D 인스턴스는 이전 세대 대비 vCPU당 최대 80% 높은 처리량을 제공한다. 또한 C4D 인스턴스는 C3D 대비 MySQL에서 55%, Redis 에서는 35% 높은 처리량을 제공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C4D 인스턴스는 최대 384개의 vCPU와 3TB 메모리 용량까지 구성이 가능하다.
고성능 컴퓨팅(HPC)에 최적화된 H4D 인스턴스는 5세대 에픽 프로세서와 높은 메모리 대역폭, 저지연 클라우드 RDMA(Cloud RDMA) 기술을 기반으로 수만 개의 코어까지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MD의 5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젠 5(Zen 5)’ 아키텍처를 사용해 이전 세대 대비 클럭당 성능이 평균 17% 향상됐다. 또한 AI와 HPC에서는 AVX-512 지원과 함께 이전 세대 대비 37%까지 성능이 높아졌다. 5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전통적인 성능 중심의 ‘젠 5’ 코어로 프로세서 당 최대 128코어를, 밀도를 높인 ‘젠 5c’ 코어 기반으로는 프로세서 당 최대 192코어 구성을 제공한다.
댄 맥나마라(Dan McNamara) AMD 서버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5세대 에픽 솔루션은 출시 이후 다양한 OEM 파트너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빠르게 채택됐으며, 이제 클라우드 영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구글 클라우드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최신 에픽 프로세서를 빠르게 도입하고, 까다로운 워크로드를 위한 고성능∙고효율 인스턴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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