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원 만찬 끝나자마자…트럼프, 엔비디아 AI 칩 수출 금지 보류
||2025.04.10
||2025.04.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직후, AI 칩 'H20'의 중국 수출 금지안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H20은 성능을 제한해 수출 규제를 피한 중국 전용 AI 칩으로, 2024년 중국에서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중국 AI 기업들이 H20로 강력한 모델을 개발하면서 미국 정부는 규제 필요성을 검토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젠슨 황 CEO는 지난 4월 초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했으며, NPR 보도에 따르면 만찬 비용은 1인당 100만달러(약 14억원)에 달한다. 이후 미국 정부는 H20 수출 규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몇 달 전부터 H20 규제를 준비 중이었으며, 엔비디아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약속하면서 정책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중국에 H20을 수출할 것을 트럼프 정권이 용인한 것은 중국에 크게 이익이 된다고 전문가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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