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미국 누적 판매 500만 대 돌파…“70년 신뢰의 역사”
||2025.04.10
||2025.04.10
볼보자동차가 미국 시장 진출 70주년을 맞아 누적 판매 5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볼보가 지난 수십 년간 안전성과 기술 혁신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신뢰를 쌓아온 결과로 평가된다.
볼보에 따르면 500만 번째 차량은 2025년형 볼보 XC60으로, 일리노이주 숌버그의 패트릭 볼보 딜러십에서 판매됐다. 회사 측은 해당 기록이 2025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에 달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볼보의 미국 시장 진출은 195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에 수출한 첫 해 판매량은 26대에 불과했으나, 이듬해 5,047대로 급성장했다. 이후 1974년에는 미국이 볼보의 최대 판매 시장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성장의 주축이 됐다.
볼보는 단순한 판매 성장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친 기술 혁신으로도 주목받아왔다. 1959년, 세계 최초로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하고 이를 모든 제조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특허를 무상 공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안전벨트는 이후 전 세계 자동차의 기본 안전 장비로 자리 잡았다.
1976년에는 미국 정부가 볼보 차량을 자국의 자동차 안전 표준 기준으로 채택했으며, 같은 해 볼보는 세계 최초로 배기가스 제어용 람다(λ) 센서를 상용화해 유해 배기가스를 최대 90%까지 줄이는 데 기여했다. 이는 환경 기술 측면에서도 볼보의 선도적 입지를 부각시킨 사례다.
볼보는 현재 미국 내 48개 주에 걸쳐 총 281개의 딜러망을 운영 중이다. 또한, 2015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에 미국 최초의 생산 공장을 설립해 전동화 모델인 EX90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볼보 관계자는 “이번 500만 대 판매 기록은 미국 소비자들이 볼보의 가치에 공감하고 신뢰를 보냈다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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