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차세대 ‘z17’ 메인프레임 공개… “최초의 AI 메인프레임”
||2025.04.10
||2025.04.10
IBM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메인프레임 ‘IBM z17’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6월 18일 출시 예정인 IBM z17은 IBM의 텔럼 II 프로세서(Telum II Processor)를 기반으로 ‘거래 기반 AI’ 기능을 넘어 새로운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 기능을 확장했다.
IBM의 z17 메인프레임은 z16 대비 하루 50% 더 많은 AI 추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 등을 갖춰 기업이 혁신을 추진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IBM z17은 대출 리스크 완화, 의료 이미지 분석 지원, 상거래 범죄 방지 등 250개 이상의 광범위한 AI 활용 사례로 산업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설계됐다.
IBM z17은 300개 이상의 특허를 포함해 5년간의 설계 및 개발로 만들어졌고, 100여 개 이상 고객사의 의견을 반영했고, IBM 리서치 및 소프트웨어 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IBM z17은 다중 모델 AI 기능, 데이터 보호를 위한 새로운 보안 기능, 시스템 사용성 및 관리 개선을 위한 AI 툴을 도입했다.
IBM z17의 AI 추론 기능은 하루에 4500억 건 이상의 추론 작업과 1ms의 응답 시간을 지원하는 IBM 텔럼 II 프로세서에 내장된 2세대 온칩 AI 가속기에 의해 구동된다. 또한 IBM은 텔럼 II 프로세서를 보완해 추가적인 AI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PCIe 카드 타입 ‘IBM 스파이어 액셀러레이터(IBM Spyre Accelerator)’를 4분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스파이어 액셀러레이터는 메인프레임에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또한 IBM z17은 개발자와 IT 운영자의 기술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IBM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 포 Z(IBM watsonx Code Assistant for Z)’와 ‘IBM 왓슨x 어시스턴트 포 Z(IBM watsonx Assistant for Z)’를 포함한 AI 어시스턴트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IBM 왓슨x 어시스턴트 포 Z’는 실시간 시스템 데이터를 사용해 AI 채팅 기반 사고 감지 및 해결 기능을 제공하는 Z 오퍼레이션 유나이트(Operations Unite)와 통합될 예정이다.
류정훈 한국IBM Z/리눅스원(LinuxONE) 사업총괄 상무는 “최근 기업들이 AI 활용에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AI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z17을 통해 보다 많은 업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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