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암호로 잠금 해제되는 릴스 테스트 중
||2025.04.10
||2025.04.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스타그램이 특정 압호를 입력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잠금 릴스'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기능은 시청자가 코드와 제공된 힌트를 통해 적절한 암호를 입력해야만 콘텐츠를 볼 수 있어, 크리에이터와 팬들 간의 소통 방식을 바꿀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크리에이터가 릴스를 올리면서 "내 생일"이나 "내 반려견 이름"과 같은 힌트를 제공하고, 팬들은 이를 맞춰야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들은 잠금 릴스를 활용해 신제품 공개, 특별 이벤트, 단독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일반 사용자들도 친구들만 볼 수 있는 비밀 릴스를 만들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은 아직 해당 기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테크크런치는 이 기능이 충성도 높은 팬들을 위한 독점 콘텐츠 제공이나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모든 사용자가 이 기능을 반길지는 미지수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은 이미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와 기능들로 가득 차 있어, 사용자들이 추가적인 암호 풀이를 귀찮아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기능은 지난해 도입된 '리빌'(Reveal) 기능과 유사하다. 리빌 기능은 특정 스토리를 숨긴 뒤, 팔로워가 다이렉트메시지(DM)을 보내면 콘텐츠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앱 내에서 더 친밀한 소통을 유도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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