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진화하는 AI 요금제...성과 기반·고가 모델 확산
||2025.04.10
||2025.04.1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테크 기업들이 AI 서비스에 비용을 부과 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챗GPT가 나온 이듬해인 2023년만 해도 기존 SaaS 가격에 사용당 한달에 얼마씩 부과하는 가격 정책이 대세로 통했지만 최근 상황은 다르다. 쓴 만큼 내는 사용 기반 모델, 생성형AI가 내놓은 결과 기준으로 비용이 부과하는 방식 등이 시도되고 있다. 고가 요금제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LLM 및 AI 챗봇 클로드를 제공하는 앤트로픽도 월 200달러짜리 AI 챗봇 클로드 고가 구독 요금제 '맥스'를 출시했다. 맥스는 같은 200달러인 오픈AI 챗GPT 프로 요금제를 겨냥한 것으로 수익성을 높이려는 앤트로픽 전략 일환이다. AI 기반 고객 지원 소프트웨어 기업 젠데스크는 AI 요금제를 개편하고 고객 문제를 해결한 경우에만 요금을 부과하는 성과 기반 모델을 도입했다. 젠데스크 성과 기반 요금제는 AI가 고객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했을 때만 요금을 청구하는게 골자.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전략적 변화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ㆍ앤트로픽, 고가 AI 요금제 가세...월 200달러짜리 클로드 챗봇 맥스 출시
ㆍ젠데스크, AI 요금제 개편...성과 기반 과금 전진배치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개발자 플랫폼 기업 깃허브도 AI 코딩 어시스턴트인 코파일럿 요금제를 개편하고 특정 AI 모델을 사용할 때 프리미엄 리퀘스트(premium requests)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기본 모델(OpenAI GPT-4o)로는 무제한 작업이 가능하지만, 앤트로픽 소넷 3.7 같은 최신 모델을 쓸 경우 사용에 제한이 생긴다. 이번 조치는 AI 모델에 들어가는 높은 컴퓨팅 비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AI 코딩 툴 '데빈'을 개발한 코그니션도 새로운 요금제를 발표했다. 기존 월 500달러에서 20달러 기본 요금제로 전환하고 이후 사용량에 따라 종량제로 과금되는 방식이다. 이는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보이지만, 실제 비용은 사용량에 따라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ㆍ깃허브, 코딩 비서 요금제 개편...일부 모델 사용량 제한 적용
ㆍAI 코딩 툴 코그니션, 새 요금제 발표...종량제 중심으로 전환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메타가 신형 오픈소스 LLM 라마4 시리즈를 공개했다. 라마 4는 '스카우트', '매버릭', '비히모스' 3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멀티모달 AI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초기 반응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ㆍ메타, 오픈소스 LLM 라마4 시리즈 공개...오픈AI 대항마될까?
ㆍ메타, 야심차게 라마4 내놨지만 성능 놓고 AI 커뮤니티서 도마위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챗봇 '코파일럿'을 업그레이드하며 웹 탐색, 실시간 영상 분석, 개인화 기억 기능을 추가했다. 오픈AI는 소비자용 ‘o3’ 추론 모델 출시를 취소했다가 입장을 바꿔 다시 내놓기로 했다. 오픈AI는 몇 주 안에 o3와 차세대 ‘o4-미니’ 모델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ㆍ마이크로소프트, AI 챗봇 코파일럿 업글...웹탐색·실시간 영상 분석 등 추가
ㆍ오픈AI, 취소했던 o3 추론 모델 곧 출시...GPT-5는 몇 개월 후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Q 디벨로퍼' 다국어 지원을 확대하고 영어 외에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도 지원한다. 어도비는 AI를 활용해 영상 및 오디오 클립을 즉시 생성하고 길이를 확장할 수 있는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 생성형 확장(Generative Extend)과 테라바이트급 푸티지에서 특정 클립을 몇 초 만에 빠르게 찾아내는 AI 구동 미디어 인텔리전스(Media Intelligence)를 출시했다.
ㆍAWS, AI코딩 툴 'Q디벨로퍼' 다국어 지원 확대...한국어 포함
ㆍ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AI 기능 업글...특정 클립 몇초 만에 찾는 미디어 인텔리전스 포함
특정 작업을 사람 개입 없이도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AI agents)를 향한 유력 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AI 에이전트 확산을 위해 AI 기업들이 특정 기술을 밀어주는 행보가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경쟁사가 내놓은 기술이라고 해도 AI 에이전트 확대에 필요하다 싶으면 관련 업계가 사실상의 표준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이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앤트로픽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술을 둘러싼 AI 기업들 연대가 관심을 끈다. 구글도 AI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개방형 프로토콜A2A(Agent2Agent)(A2A)'를 선보였다.
ㆍ적과의 동침도?...AI 에이전트 기술 'MCP' 겨냥 연대 확산
ㆍ구글 주도 AI 에이전트들 간 통신 프로토콜 'A2A' 뜬다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는 ‘생활형 AI’를 기치로 내걸고 ‘뤼튼 3.0’ 서비스 및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뤼튼 3.0 전략은 맞춤형 개인화 AI 서비스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부산광역시에 자사 경량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대시(이하 HCX-DASH)'를 제공한다. 영상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내 자 멀티모달 AI 모델 '마렝고(Marengo)'와 '페가수스(Pegasus)'를 제공한다
ㆍ뤼튼, 생활형 AI 중심 서비스 개편...사용자들에 리워드도 본격 투입
ㆍ부산시, 네이버클라우드 경량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 도입
ㆍ트웰브랩스, 아마존 베드록에 영상 이해 AI모델 제공
동영상 생성 AI 모델 개발 스타트업 런웨이(Runway)가 3억800만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프랑스 AI 스타트업 글라디아(Gladia)가 다국어 음성인식 모델 '솔라리아(Solaria)'를 공개하며 음성 AI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ㆍ비디오 생성AI 스타트업 런웨이, 3억800만달러 투자 유치...영화 제작도 추진
ㆍ프랑스 AI 스타트업 글라디아, 다국어 음석인식 AI 모델 '솔라리아' 공개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