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 싱가포르법인 신설…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 본격화
||2025.04.09
||2025.04.09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 전문기업 알티베이스(대표 박혜례나)가 동남아시아 지역을 담당할 해외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싱가포르에 현지법인 '알티베이스SEA(South East Asia)'를 설립했다. 알티베이스SEA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활동한다. 국가와 고객별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국가별 정보기술(IT) 인프라 및 산업 특성에 최적화한 DB 솔루션을 제공해 급성장하는 APAC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알티베이스의 핵심기술인 고성능DB가 활발히 활용되는 금융, 통신, 공공기관 등 주요 산업군 고객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알티베이스는 글로벌 IT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세계 시장을 겨냥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IBM APAC지역 본부, HP APAC 및 일본지역 본부 등과 협력해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협력 모델을 준비 중이다.
APAC 지역 유력 글로벌 IT기업과 공조하는 초고성능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반 '인메모리(In-Memory) DB어플라이언스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DB,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학습준비 데이터(AI Ready Data) 솔루션 등에 최적화한 알티베이스 새버전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APAC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주요성능과 확장성이 크게 개선된 '알티베이스 V7.3'을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알티베이스 쿠버네티스 유틸리티(AKU)를 통해 6개 노드까지 DB를 자동 확장(Auto Scale-Out/Scale-In)해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이 포함됐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일부 주요기능은 이전 버전에 비해 성능이 490%까지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해 각 국가의 시장 특성에 맞춘 현지 맞춤형 영업전략 '알티베이스 세일즈키트'를 준비했다.
데이비드 킴 알티베이스SEA 지사장은 “지역별 특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DB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현지 기업과 협력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남서우 해외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 시장진출 및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 중 해외 진출을 준비하거나 계획 중인 유망 기술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 동반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규 파트너 발굴을 통해 각사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융합한 혁신적인 K테크놀로지 상품을 개발, 더 나은 기술력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성장 기회를 함께 만드는 한편 차세대 DB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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