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공습 中, 미국과 AI 격차 바짝…"거의 대등한 수준"
||2025.04.09
||2025.04.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에서 미국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의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AI 평가 지표에서 중국 AI 모델의 성능이 미국 모델과 비교해 2023년 두 자릿수 차이에서 지난해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특히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 능력 평가(MMLU)에서 중국과 미국 모델 간 격차가 2년 전 17.5점에서 2024년 말 0.3점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텐센트, 딥시크, 지푸 AI 등 중국 기업들이 지난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딥시크의 'V3' 모델은 적은 연산 자원으로 높은 성능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반면, 메타의 '라마4' 모델은 특정 벤치마크 점수를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다만, 미국은 여전히 AI 모델 개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기업과 기관들이 40개의 주요 AI 모델을 출시한 반면, 중국은 15개, 유럽은 3개에 그쳤다. 또한 미국은 AI 투자에서도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지난해 미국의 민간 AI 투자는 1091억달러로, 중국(93억달러)보다 12배 많았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 AI 스타트업에 대한 자국 투자자들의 참여를 제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중국의 AI 연구 및 특허 출원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 AI 논문(23.2%)과 특허(69.7%)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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