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씨라이언 7, 시험주행 중 충전 장면 최초 포착
||2025.04.09
||2025.04.09
2024년 9월 홍콩에서 처음 공개한 BYD의 중형 SUV 씨라이언 7이 국내 한 충전소에서 포착됐다.
독일 출신 불세출의 디자이너 볼프강 예거가 디자인한 BYD 씨라이언 7은 기존 국내에서 앞서 공개한 아토3나 씰과는 다른 것으로 BYD코리아가 올해 국내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3번째 모델이다. 차체는 전체가 위장막으로 덮여 자세한 모습을 알 수 없지만 해외에서 미리 공개한 모델인 탓에 대략적인 실루엣 만으로 차의 정체를 알아채기에는 충분하다.
중국 시판 모델과 해외 판매 모델은 사양이 다소 차이가 있다. 국내에 출시될 BYD 씨라이언 7은 e-플랫폼 3.0과 400V 전기 아키텍처+91.3kWh 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적용된다. 차량의 전장은 4,830mm, 전폭은 1,925mm, 전고는 1,620mm, 휠베이스는 2,930mm, 공차중량은 2,155kg~2,435kg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체급이 비슷하다. 유럽이나 중국에선 아이오닉 5와 본격적인 비교가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국내에선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YD코리아는 중형 세단 씰을 공개하고 사전계약까지 돌입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와 대응하는 모델이라고 밝힌 점을 미루어 보아 씨라이언 7은 역시 현대차의 전기차와 비교군을 엮을 것으로 보인다.
BYD코리아는 씨라이언 7을 올해 출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시기는 올 하반기로 아토 3의 친환경차 보조금 책정이 이루어진 이후 본격적인 탄력을 받은 상황. 따라서 6월에 씰을 9월에 씨라이언 7을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한편, 모터플렉스와 인터뷰를 가진 BYD 류쉐량 총경리는 “브랜드가 완성되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서두르지 않을 것. BYD 버스처럼 스며드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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