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AI 워크로드 통합 서버 ‘델 파워엣지’ 공개... 기존 대비 성능 67% 향상”
||2025.04.08
||2025.04.08
“델 테크놀로지스의 신제품 서버인 ‘델 파워엣지’는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통합해 기존 서버 대비 67%의 향상된 성능을 지원한다.”
크리스 켈리 델 테크놀로지스 APJC(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수석부사장은 8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자사 ‘AI 레디 데이터센터(AI 기술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신제품 서버 ‘델 파워엣지’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켈리 부사장은 “델 파워엣지 서버를 사용해 기존의 레거시(구형) 서버를 통합함으로써 전력 소비를 기존 대비 50% 이상 줄이고 서버 공간 효율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델 파워엣지 서버에 이어 새로운 데이터 저장 시스템인 ‘델 파워스토어’도 공개했다. 델 파워스토어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확장성과 자동화에 중점을 둔 데이터 저장 시스템이다.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눈에 띄는 것은 데이터 저장 시스템에 분산형 아키텍처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켈리 부사장은 “데이터가 단일한 운영체제(OS)로만 운영되면 오히려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단점이 생길 수 있다. 전체 시스템을 가동하지 않고 필요한 데이터만 분산해 처리하는 게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AI 시대 데이터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네트워크 포화 상태를 예방하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분산형 아키텍처를 데이터 저장 시스템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켈리 부사장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분산형 아키텍처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분산형 아키텍처는 여러 컴퓨터 시스템 또는 서버가 협력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GPU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처리하고 복잡한 계산을 분산 처리하는 데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 아키텍처에서 데이터 처리가 급증하면 GPU가 빠르게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분산형 아키텍처에선 GPU 사용이 분산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켈리 부사장은 수냉식(열을 식히기 위해 물을 사용하는 방식) 데이터센터 냉각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수냉식은 (효율적이지만) 아직 일반화되기 어렵다”면서 “공기 냉각(에어 쿨링) 방식이 (아직은) 적합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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