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 오픈AI와 협력…스크린 없는 AI 기기 개발
||2025.04.08
||2025.04.0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전 수석 디자이너인 조니 아이브(Jony Ive)가 오픈AI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스마트폰 유사 장치 개발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니 아이브는 자신의 디자인 기업인 러브프롬을 통해 오픈AI와 공동으로 설립한 스타트업 'io 프로덕츠'를 통해 AI 기반의 신규 하드웨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io 프로덕츠를 최소 5억달러 이상 규모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스크린 없는 '스크린리스 폼팩터'다. 해당 디바이스는 화면을 제거함으로써 기존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개념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폰의 시각 중심 사용자 경험에서 벗어나 음성 중심 또는 AI 기반 인터랙션으로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접근이다.
오픈AI는 이미 스크린 없는 AI 기기에 관심을 보여왔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3년 AI 기기 개발사 휴메인에 투자한 바 있다. 해당 기기는 스크린 대신 미니 프로젝터로 사용자 손바닥에 콘텐츠를 표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HP에 매각되며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픈AI가 io 프로덕츠 인수에 나선다면, AI 기반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조니 아이브는 애플에서 아이폰, 아이팟, 맥을 디자인한 인물로, 2019년 애플을 떠나 독립 디자인 스튜디오 '러브프롬'을 설립하며 이후 AI 기기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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