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AI 인재 유출 막기 위해 1년 유급 대기 제도 논란
||2025.04.08
||2025.04.0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딥마인드가 인공지능(AI)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일부 직원들에게 1년간 유급 대기 상태를 유지하도록 강요하는 비경쟁 조항을 적용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이는 일부 AI 직원들이 최대 1년 동안 경쟁사에서 일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으로, 최근 기업 간 치열한 인재 쟁탈전 속에서 구글이 선택한 전략 중 하나다.
앞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해 대부분의 비경쟁 조항을 금지하면서 구글 본사에서는 이를 적용할 수 없지만, 딥마인드의 런던 본사에서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AI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오히려 연구원들을 AI 혁신 흐름에서 소외시키고 있다고 우려하며 비판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AI 산업에서 1년간 휴직 상태로 머무는 것은 연구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며, 결국 더 많은 인재가 구글을 떠나려는 역효과를 낼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부사장도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구 트위터)에서 "딥마인드 직원들이 비경쟁 조항 때문에 좌절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AI 연구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행이 AI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AI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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