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천만 원대’ 확정.. 현대기아 비상 걸린 신차, 이렇게 나옵니다
||2025.04.07
||2025.04.07
지난 몇 년간 전기차 보급이 꾸준히 활성화되며 신차 대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불과 2020년까지만 해도 중형 SUV 위주로 극히 한정적이었던 전기차 라인업은 이제 플래그십, 세단, 보급형 등 다양한 범위에서 선택지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보급형 모델들은 전기차의 높은 진입 장벽을 허물며 신규 수요를 빠르게 끌어모으고 있다.
국내의 경우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EV3를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으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물이 공개된 EV4 역시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르노코리아 역시 보급형 신차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유럽 본토에서는 대박을 터트려 기대를 모으는데, 어떤 모델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앞서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의 국내 도입 소식이 전해졌다. 1970년대 프랑스 국민차로 대표됐던 르노 5를 오마주한 소형 전기 해치백으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기아 EV3의 중간 정도인 3,920mm의 전장을 보여준다. 해당 신차는 기존 모델 특유의 레트로한 감성과 최신 디자인을 조합한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전면부는 역대 르노 5의 특징을 혼합한 비주얼로 랠리카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보닛에 달린 작은 쪽창은 충전 시 배터리 잔량을 보여주는 조명이 내장돼 있다고. A 필러부터 루프까지 적용된 블랙 투톤이 경쾌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2열 도어 핸들은 EV3처럼 창문 옆에 위치해 3도어 해치백의 감성도 느껴진다.
실내에는 스포티한 D 컷 스티어링 휠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가 적용됐다. 덕분에 센터 콘솔 공간은 수납공간 위주로 구성돼 높은 실용성을 자랑한다. 외관에서 눈길을 끌었던 사각형 포인트가 실내 에어 벤트 등에도 적용돼 일체감을 더하며, 도어 트림은 패브릭으로 덮여 개성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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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클러스터는 사양에 따라 최대 10인치 크기가 지원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챗 GPT가 내장됐다. 2열 공간은 좁아 보일 수도 있지만 체급을 고려하면 납득할 수 있는 거주성을 제공한다고. 대신 트렁크 기본 용량이 326L에 달하는데, 이는 현재 판매 중인 동급 전기차들 중 최대 수준이라고 한다. 아울러 차로 중앙 유지 보조, 크루즈 컨트롤, 지능형 속도 제한 등 기본적인 ADAS가 전 트림에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52kW 용량의 NCM 배터리와 최고 출력 150마력의 싱글 모터가 합을 맞춘다. 최대 1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5%에서 80%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국내 기준 300km 내외로 기대된다. 고전압 배터리 전력을 차량 실내, 외부에서 끌어 쓸 수 있는 V2L, V2G를 지원해 전기차 특유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준다.
유럽에서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의 초기 사전 계약만 5만 대를 돌파했다고 한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해당 신차 도입 시기를 2026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고. 출시 가격은 3천만 원대 후반 시작이 유력하며, 각종 보조금 적용 시 지역에 따라 2천만 원 후반~3천만 원 초반대의 실구매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재 국내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기아 EV3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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