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이삼제스퍼, 현대차와 교통약자 택시 실증 사업 참여
||2025.04.07
||2025.04.07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사 카일이삼제스퍼는 화성도시공사, 현대자동차와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유니버셜디자인 전기차 택시' 실증사업의 운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화성시 동탄 신도시에서 이달부터 8월까지 5개월간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이동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교통약자와 비교통약자가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디자인 전기차 택시와 솔루션을 활용해 양산 모델 출시 전 차량 상품성과 서비스 효과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카일이삼제스퍼는 ▲차량 유지관리 ▲기사 관리 ▲서비스 만족도 조사 등 실증사업의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R1이 활용된다. 이 차량은 기존 ST1의 저상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편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휠체어용 슬로프, 가변형 공간 레이아웃을 적용해 교통약자의 차량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으며 휠체어를 탄 채로 옆문을 통해 탑승하고 동승자와 나란히 앉아 이동할 수 있는 구조다.
서비스는 현대차의 '셔클' 호출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화성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와 연계해 중증장애인 증명을 받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일이삼제스퍼는 차량 세차, 충전, 정비 등 유지관리 업무와 함께 기사 모집 및 교육,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며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진행한다.
실증사업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성시 동탄신도시 내에서 운영되며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화성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윤화 카일이삼제스퍼 대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사회 통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과제다"며 "20년 이상 축적한 차량 관리 노하우와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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