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그냥 압도했다”.. 큰 車 좋아하는 아빠들에게 딱인 SUV
||2025.04.06
||2025.04.06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가 초대형 SUV 시장을 정조준하며 또 한 번 강수를 던졌다. ‘덴자 N9 블랙 워리어 에디션’이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기존 N9의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면을 블랙 아웃 처리해 강력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차체 전면부터 후면까지 반짝이는 올블랙 광택으로 마감된 외관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압도적인 존재감을 느끼게 만든다.
전장 5,258mm에 달하는 덩치는 기아 카니발과 현대차 스타리아를 훌쩍 뛰어넘는다. 전폭 2,030mm, 전고 1,830mm, 휠베이스 3,125mm라는 수치는 국내 도로에서 흔히 보기 힘든 압도적인 크기다. 여기에 925마력의 괴력 성능까지 탑재돼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존재감 모두에서 ‘끝판왕’이라 불릴 만한 조건을 갖췄다.
N9 블랙 워리어 에디션은 이름만 특별할 뿐, 핵심 파워트레인은 기존 N9과 동일하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무려 3개의 전기모터, 여기에 46.9kWh 용량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결합해 최고출력 925마력을 발휘한다. 전기차 특유의 토크 반응성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지속성이 더해져, 총 주행 가능 거리는 무려 1,300km에 달한다.
실내 구성도 남다르다. 앞좌석 사이에 슬라이딩 방식의 냉장고가 자리 잡았고, 대형 디스플레이와 침대로 변환 가능한 시트 구성까지 갖췄다. 6인승 구조에 2열 독립 시트가 적용돼 VIP 셔틀로도 손색이 없는 구성이다. 이처럼 고급 사양을 갖췄음에도 가격은 기존 N9과 동일하게 389,800~449,800위안(한화 약 7,800만~9,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운전자 지원 기능도 빠지지 않는다. BYD의 ‘갓즈아이’ ADAS 시스템이 탑재돼 야간 자동긴급제동, 사각지대 모니터링, 전방충돌방지 등 첨단 안전 기능이 포함됐다. 특히 사선·대각선·수직·평행 등 전 방향 자동 주차 기능은 대형 SUV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강한 어필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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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YD는 또 하나의 전략 차종인 덴자의 ‘Z9 GT’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왜건형 차체를 갖춘 대형 전기차다. 쿠페형 실루엣과 대형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했으며, 공기역학 성능까지 고려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Z9 GT는 BYD가 전기차 고급 시장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국내 출시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서울모빌리티쇼라는 공개 무대에 올렸다는 점만으로도 한국 시장 진출 의지가 읽힌다. 이로 인해 동일한 브랜드의 N9 국내 출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측해볼 수 있다. 국내 출시 시 카니발과 스타리아가 장악한 국내 대형 MPV 시장에 새로운 대항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BYD는 아토 3의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고객 인도를 가시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덴자 브랜드의 국내 진출도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만약 N9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면, 단순한 수입차 이상의 ‘기존 체급 파괴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압도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중국차라는 인식을 깨부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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