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50만대 돌파...‘E-GMP 플랫폼’ 도입 후 급성장
||2025.04.06
||2025.04.06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서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2011년 양산형 전기차 '블루온'의 첫 출고 이후 14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현대차와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의 전기차 총 판매량은 50만2036대에 이르렀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29만1608대, 기아는 21만42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국내 전기차 판매는 특히 2021년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 해에는 전년 대비 159.4% 늘어난 7만1447대를 판매했다.
이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와 EV6 모델 출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2년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서면서 총 11만9791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일시적인 수요 둔화로 인해 판매량은 줄었으나, 올초 다시 상승세를 탔다.
무엇보다 올해 첫 분기에 보조금 조기 확정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75% 증가한 2만3159대가 팔렸다.
E-GMP 플랫폼이 이런 성공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까지 아이오닉5는 총 8만3555대가 팔렸고 EV6는 6만4491대를 기록하는 등 주요 모델들이 선전하며 전체 전기차 판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아이오닉6 부분변경 모델 및 기아 최초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델 PV5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국내 시장에서 이제까지 달성한 성과에 더해 앞으로 다가올 백만 대 달성 시점에도 큰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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