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억장 무너질 소식”.. 기아 타스만, ‘이 모델’까지 만든다 선언
||2025.04.05
||2025.04.05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세단, SUV에 비하면 크지 않다. 픽업트럭이 생필품으로 취급되는 미국과 달리 국내는 짐을 실을꺼면 1톤트럭인 포터나 봉고를 사고, 픽업트럭은 대부분 레저용으로 구매하거나 렉카 개조를 위해 사는 정도다. 그래서 국산 픽업트럭은 오랬동안 KGM에서만 만들었으며, 모델도 무쏘 스포츠(구 렉스턴 스포츠) 단 한종 뿐이다.
그런 와중에 기아에서 픽업트럭 모델인 타스만을 내놓았다. 국산 픽업트럭 경쟁자가 등장했으며, 인기가 꽤 높은 편이다. 우선은 2.5 가솔린 터보 엔진만 장착해 내놓았는데, 기아에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도 내놓을 것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스만은 공개 이후 꽤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바로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데다 차가 무겁다 보니 연비가 좋지 않은 편이다. 복합연비 기준으로 7.7~8.6km/L이다. 단순 복합연비 기준으로 하면 벤츠 S클래스 4.0 가솔린(8.0km/L) 수준이다.
반면 KGM 무쏘 스포츠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탓에 복합연비는 10.4km/L로 준수한 편이다. 게다가 휘발유보다 경유 가격이 더 싼 점을 생각해보면 유류비 차이는 더 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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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아에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을 준비 중이다.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데다 지난해 시험 차량이 발견된 바 있어 출시 가능성이 높다. 팰리세이드처럼 현행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로 나온다고 봐야겠다.
전기차 모델은 한창 개발중이다.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듀얼모터, 123kWh 용량의 배터리를 갖춰 1회 충전 시 450km 주행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시기를 보아 대략 타스만 페이스리프트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브리사 픽업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픽업트럭을 내놓는 만큼 정말 작정하고 만들었다. 모하비의 프레임을 활용해 차가 상당히 튼튼하며, 오프로드 주행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해 각종 기술력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800mm 깊이의 물을 도하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무엇보다 훌륭한 점은 가성비다. 유용한 편의사양들이 기본 트림인 다이내믹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사륜구동만 선택해도 불편한 점 없이 탈수 있을 정도다. KGM에 꽤나 크게 펀치 한방을 날린 만큼 KGM도 신차 개발을 통해 반격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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