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8880만 유튜버 손잡고 차세대 팝그룹 발굴
||2025.04.04
||2025.04.04
하이브 아메리카가 구독자 8880만명이 넘는 유튜브 웹드라마 시리즈와 손잡고 차세대 팝 그룹을 발굴한다.
4일 하이브 아메리카는 ‘앨런스 유니버스(Alan's Universe)’ 제작자 겸 스토리텔러인 앨런 치킨 차우(Alan Chikin Chow)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드라마와 음악을 아우르는 신규 레이블 ‘HYBE AMERICA x AU’를 설립한다.
앨런은 매달 10억회쯤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유튜브 쇼츠 크리에이터다. 그의 유튜브 구독자는 8880만명이 넘는다. 앨런스 유니버스는 청소년의 사랑, 우정, 올바른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 웹드라마 시리즈로 누적 조회수 7억건 이상을 기록했다.
하이브 아메리카가 앨런과 협력하는 이유는 신규 아티스트 발굴 때문이다. 신규 레이블 HYBE AMERICA x AU는 18세부터 28세 사이 글로벌 인재 오디션을 진행한다. 신예 아티스트 발굴을 위해서다. HYBE AMERICA x AU는 앨런과 함께할 멤버를 선발하고 앨런의 콘텐츠 전문성과 하이브의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결합한 집중 개발 프로그램을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다.
이렇게 탄생할 그룹은 오리지널 앨런스 유니버스 시리즈로 공개된다. 해당 시리즈는 아이돌 지망생들이 예술 아카데미에 입학한 뒤 스스로 밴드를 결성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디션 참가은 유튜브 쇼츠에 지정된 해시태그를 활용해 노래나 춤을 업로드하면 된다. 국적은 상관없다.
HYBE AMERICA x AU는 앨런이 총괄 프로듀서 겸 레이블 공동 대표를 맡는다. 제임스 신(James Shin) 하이브 아메리카 영화 및 TV 부문 사장과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 하이브 아메리카 CEO가 앨런과 함께 법인을 이끈다.
앨런은 “앨런스 유니버스의 글로벌 팬덤과 하이브 아메리카의 음악적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다”라며 “서로의 강점을 모아 많은 이에게 영감과 울림을 전할 새로운 레이블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신 하이브 아메리카 영화 및 TV 부문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콘텐츠와 음악이 단순히 공존하는 차원을 넘어 서로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보여준다”며 “앨런과 함께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아티스트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