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인프라재단, 오픈스택 새버전 에폭스 공개...VM웨어 대체 행보 탄력
||2025.04.04
||2025.04.0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인프라재단(OpenInfra Foundation)은 3일(현지시간)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스택 새 버전 '에폭시(Epoxy)'를 공개하며 VM웨어(VMware) 대체에 속도를 낸다.
이번 에폭시는 31번째 메이저 릴리스로, 올해 4월 배포된 '카라칼(Caracal)'에서 바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SLURP(Skip Level Upgrade Release Process)' 방식으로 배포됐다.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이번 릴리스 핵심은 VM웨어 마이그레이션 수요를 염두에 둔 기능 최적화다.
오픈스택 마케팅 부사장 앨리슨 프라이스는 "모니터링 툴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와 클라우드 자원 최적화 컴포넌트 워처(Watcher)를 연동해 VM웨어 환경 전환 시 병목이나 성능 저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VM웨어 사용자들이 자주 쓰는 넷앱(NetApp), 퓨어스토리지(Pure Storage), 히타치(Hitachi) 하드웨어 드라이버가 블록스토리지 모듈 ‘신더(Cinder)’에 기본 포함돼, 기존 장비들과 연동이 쉬워졌다고 덧붙였다.
GPU 성능을 그대로 가상머신에 전달할 수 있도록 'vfio-PCI' 드라이버도 업데이트됐다. AI 워크로드처럼 지연시간에 민감한 작업들에서 특히 효과적이다.
오픈스택 베어메탈 프로비저닝 서비스 ‘아이로닉(Ironic)’도 컨테이너 이미지를 중간 절차 없이 직접 호스트에 배포할 수 있도록 개선됐고 공유 파일시스템 마닐라(Manila)와 로드밸런서 서비스 옥타비아(Octavia)에도 보안성과 제어 기능이 강화됐다.
에폭시 개발에는 BBC R&D, 엔비디아(Nvidia),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를 포함한 450명 이상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오픈스택은 영국 '던(Dawn)' 슈퍼컴퓨터에 인텔 CPU·GPU, 델 서버와 함께 채택됐고, 워런 버핏이 이끄는 보험사 GEICO는 이미 VM웨어에서 오픈스택으로 전환했다. 차기 릴리스 ‘플라밍고(Flamingo)’는 10월 1일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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