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EU 사용자 데이터 中 전송…8000억원 벌금 문다
||2025.04.04
||2025.04.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이 유럽연합(EU)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으로 전송한 혐의로 5억유로(약 7900억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을 전망이다.
4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가 틱톡의 GDPR(일반정보보호규정) 위반을 적발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틱톡은 2022년 유럽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직원들에게 접근 가능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당시 틱톡은 "필요한 경우 GDPR이 허용하는 방식으로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직원들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아일랜드 당국은 4년간 조사 끝에 틱톡이 데이터를 중국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GDPR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렸다.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는 오는 4월 말까지 5억유로 이상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확한 금액과 결정 시점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틱톡은 이번 결정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며, 아일랜드 법원에 항소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틱톡은 미국 내 운영 중단 또는 사업 매각 압박을 받고 있으며,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논란 속에서 틱톡의 글로벌 운영에 대한 규제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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